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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쓰레기로 몸살 앓는 서면 거리
고질적 무단투기 ‘망신 지역’ 알림판 설치 4년, 반짝 효과는 있었지만
기사입력: 2017/04/24 [23:06] ⓒ NewsShare 뉴스쉐어
변옥환 수습기자
▲ 길거리 곳곳에 쉽게 볼 수 있는 버려진 전단지와 담배꽁초     © 변옥환 수습기자

 

[뉴스쉐어=변옥환 수습기자]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서면 거리가 상습적 쓰레기 무단 투기로 망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부산진구청은 또렷한 해결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6시경 부전22번가 거리는 담배꽁초, 홍보전단지, 비닐봉지 등 쓰레기로 널려있어 쓰레기차가 오가고 환경미화원들이 분주히 길바닥을 치우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환경미화원 A씨는 최근 몇 년간 이 근방은 새벽마다 치우러 나오면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다라며 상가랑 유흥가 일대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거로 알고 있는데 길바닥에 쓰레기를 너무 쉽게 버리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 인근 거리는 부산지하철 1호선 서면역을 기준으로 상권이 발달해 시민들의 왕래가 잦고 주로 2~30대 층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특히 부전22번가 주디스태화 인근 거리에 클럽과 노래방, 주점 등 유흥업소가 대부분이라 오후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유동인구가 많다.

 

부산진구는 지난 2013년부터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지역을 선정해 동마다 망신지역푯말을 설치했다. 망신지역 알림판은 한 곳에 고정된 것이 아니고, 주기적으로 조사해 무단투기가 진정된 곳은 철거하고 새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한 곳이 생기면 즉시 그곳에 알림판을 세우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설치 후 처음에는 쓰레기 배출량이 적어지고 효과가 있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나니까 버리는 사람은 여전히 버리고 쓰레기가 쌓인다라며 지금까지 계속 지속하는 효과는 없어 현재로썬 시내방송 등으로 무단투기 관련해 홍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망신지역’ 푯말 아래 놓인 음료수 통과 쓰레기 봉지     ©변옥환 수습기자


이날 오후 6시 부전22번가를 찾았을 때 바닥에 담배꽁초와 명함 및 용지로 된 전단지가 곳곳에 눈에 띄었고 심지어 부전2동 망신지역푯말엔 다 마신 음료수 팩까지 놓여있었다. 상가 홍보를 위한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였다. 

이 일대 한 음식점 점장 B씨는 가게들은 대부분 홍보수단으로 전단지를 많이 돌리는 편이다라며 아무래도 서면 일대 가게들이 경쟁이 치열해 살아남으려고 다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지역 주민 박모(24)씨는 다른 동네 친구들도 대체로 만날 때 서면에 많이 모인다라며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길바닥에 쓰레기가 쉽게 보여 자기도 모르게 쉽게 생각해서 버릴 때도 있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진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구에서 곳곳에 담배꽁초 및 쓰레기 투기금지 현수막을 걸고 동에도 자체적으로 쓰레기 배출요령이나 홍보 전단을 만들어 배부하고 있다라며 시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 없이는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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