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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방식으로는 결코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폭력적인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해 성명 발표

김좌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4/26 [15:24]

“폭력적 방식으로는 결코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폭력적인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해 성명 발표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7/04/26 [15:24]

[뉴스쉐어=김좌환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사드 배치를 강행한데에 “폭력적인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성명을 통해 “이토록 무리하게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사드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국민을 적으로 삼고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는 결코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 배치가 정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면 더더욱 급하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하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정부에 “이제 더 이상 사드 배치에 관해서 어떠한 시도도 하지 말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선후보들에게도 “무책임하게 손 놓고 있다가 집권하고 나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일랑 절대로 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성주 소성리를 찾아 상처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강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전쟁 무기가 아닌 상호존중과 대화를 통한 참 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선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소성리 주민들과 원불교 성직자 등 평화의 일꾼들의 선한 싸움을 지지하며 모든 힘을 다해 연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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