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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재미, 웃음 선사한 ‘펀 오케스트라’…“눈을 뗄 수가 없어”
국악, 창, 오케스트라, 합창, 율동, 무용단까지 다양한 장르 선봬
기사입력: 2017/05/01 [12:53] ⓒ NewsShare 뉴스쉐어
박정미 기자
▲ 지난 29일 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펀오케스트라’가 열린 가운데 전 출연진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박정미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재미에 감동까지 선사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지난 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하울림 국악단’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사회자의 쩌렁쩌렁한 멘트로 첫 무대를 연 국악단은 지휘자와 하나 돼 완벽한 무대를 연출했다.


대강당을 가득채운 관객들은 신명나는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하는 등 공연에 푹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일부 관객들은 초등학생 두 명과 한 명의 소리꾼이 부른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들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슴 벅참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노랫가락을 관객과 함께 부를 때는 감동 그 자체였다.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는 박모(42) 주부는 “첫무대부터 푹 빠져들었다”며 “인연이라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듣게 됐다. 애절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은 1부, 2부, 피날레 공연으로 구성됐다. 쉬는 시간이 지나고 2부가 막이 오르자 공연장의 열기도 점점 뜨거워졌다. 2부는 펀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장식했다.


금관악기만으로 ‘캐리비언의 해적’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쫓고 쫓기는 듯한 긴박감에 숨을 죽이고 감상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손에는 땀이 배었다. 그 웅장함에 또한 관객들은 매료됐다. 감동받은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 피날레 공연으로 ‘사나래 무용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정미 기자


이번 공연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많았다. 펀 오케스트라가 귀에 익은 ‘캉캉’을 연주할 때 연주자와 관객 모두 신나는 모습이었다.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유치원생은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캉캉 춤을 추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온 50대 주부도 어깨를 들썩 들썩거리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아버지를 위한 특별무대로 마련된 태평성대 합창단의 ‘아빠의 청춘’에서는 그야말로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라보~부라보~ 아빠의 청춘” 멋지게 양복을 차려입은 합창단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고 감동받은 관객들은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에 관객들을 위해 합창단이 보여준 깜찍한 율동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사나래 무용단이 장식했다. 견우와 직녀를 모티브로 해 한국무용을 접목시킨 아름다운 동화 같은 무대였다. 사나래 무용단은 하늘과 땅의 남녀가 이별하게 됐지만 빛으로 인해 다시 만나 영원히 함께 한다는 내용을 손짓과 몸짓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 표현했다.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김모(49) 씨는 “보통 공연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감상만 하는데 펀 오케스트라는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 된 무대였다. 이름처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이모(45) 씨는 “아마추어답지 않게 짜임새 있는 구성과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것 같다.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대답했다.


펀 오케스트라는 울산 전 지역을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여 모인 순수 단체로써 2014년 결성돼 올해로 3회째의 정기공연을 가졌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펀 오케스트라는 ‘인생을 즐겁고 유쾌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연주자와 관객과의 하나 된 레퍼토리와 분위기로 매년 최고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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