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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톡 원두 쓰는데 커피값이 이렇게 싸요?” 울산과학대 후문 ‘코너커피’
학생 입맛 저격한 ‘수제 딸기 우유’도 인기
기사입력: 2017/05/16 [13:07] ⓒ NewsShare 뉴스쉐어
조귀숙 기자

“어머 빈스톡 원두 사용하시네요. 그런데 아메리카노가 2500원 밖에 안 해요?”

 

▲ 울산과학대 후문 쪽 '코너 커피' 박곡지 사장     ©조귀숙 기자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울산 무거동 울산과학대학교 후문 쪽에는 드물게 ‘빈스톡’ 원두만을 고집하는 카페가 있다. 바로 ‘코너 커피’.

 

문을 열고 들어서면 1층에 테이블 서 너 개가 있고 깨끗한 주방이 보인다. 주방 옆쪽에는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젊은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한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다락방이 꾸며져 있었다.

 

‘코너 커피’ 박곡지 사장의 커피 사랑은 2012년도부터 시작됐다. 울산에서 조선일보 신문지국을 18년간 운영하면서 직접 새벽 신문배달도 불사하다 보니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다. 더 이상 지국 운영이 어려워 직업을 바꾸려던 차, 전국적으로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 ‘빈스톡’의 박윤혁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커피 인생’도 시작됐다.

 

이후 그녀는 박윤혁 선생님의 제자가 됐다. “돈 벌려고 커피집을 운영하면 안 된다. 커피 맛을 좋아하고 즐기려고 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을 지금까지 모토로 삼고 6년 째 커피와의 사랑에 빠져 살고 있다.

 

박윤혁 로스터가 로스팅하는 빈스톡의 원두는 다른 커피 원두에 비해 Kg당 1만 원이 비싸다. 그런데도 ‘코너 커피’ 카페 사장은 아메리카노 한 잔에 2500원을 받으면서도 기어코 빈스톡 원두를 쓴다. 그래서 손님들이 “어머 빈스톡 원두 사용하네요”라며 알아봐 줄 때 뿌듯하다고.

 

▲ 울산과학대 후문 쪽에 위치한 '코너 커피'의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다락방.     © 조귀숙 기자

 

커피 사랑만큼이나 코너 커피 사장은 학생들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그녀의 사이드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집의 대표 사이드 메뉴는 ‘수제 딸기 우유’다. 믹서에 간 딸기와 칼로 잘게 썬 생딸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큼한 딸기가 씹히는 맛이 일품. 무엇보다 톡톡 튀는 20대 청춘들의 감각에 맞게 앙증맞은 작은 음료병에 담아 나간다. 그런데 가격은 4600원.

 

▲ '코너 커피'의 인기 사이드 메뉴인 '수제 생딸기 우유' <사진제공=코너 커피>    

 

또 학생들의 건강을 배려한 건강 주스도 ‘코너 커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다. 콩고물과 바나나를 믹스한 ‘콩‧바 주스’, 위와 장을 생각하며 개발한 마와 바나나를 믹스한 ‘마‧바 주스’ 는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정도다.

 

이처럼 커피와 사랑에 빠져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 사장에게서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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