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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 탐방② ‘1500년 전 왕릉 속으로’…공주 송산리 고분군 內 무령왕릉
왕과 비가 합장된 무덤으로 4,600점 유물 출토
기사입력: 2017/05/16 [11:35] ⓒ NewsShare 뉴스쉐어
박정미 기자

▲ 송산리 고분군 모형 전시관 내 무령왕릉 내부 모습<사진출처=공주시청>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무령왕릉은 겉으로 보기에는 무덤처럼 보이지 않아서 지금까지 잘 보존돼 온 것 같아요.”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주. 그 중에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잘 엿볼 수 있는 송산리 고분군으로 떠나보자.

 

▲ 송산리 고분군 모형 전시관 입구     © 박정미 기자


매표소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거대한 무덤 모양의 송산리 고분군 모형 전시관이 있다. 여기에서 거대하고 화려한 백제시대의 왕릉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실제 고분군 내부는 보존차원에서 출입이 통제돼 들어갈 수 없고 실물과 똑같이 만든 모형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모형 전시관에서는 고분군이 발굴될 당시의 모습, 출토된 유물들, 그리고 왕릉이 만들어지까지의 과정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모형 전시관 내부로 들어가면 5호분과 6호분의 무덤 모형이 보인다. 입구가 좁고 낮아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다. 6호분은 5호분보다 좀 더 넓고 세련된 내부를 자랑한다. 무덤을 부를 때 5호분, 6호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숫자를 붙여서 부른다.


무령왕릉은 규모와 세련미에서 다른 무덤에 비해서는 압도적이다. 백제의 중흥을 이룬 왕답게 내부가 넓고 벽돌 하나하나에도 무늬를 넣어 당시 왕의 위엄을 짐작할 수 있다.

 

▲ 실제 왕릉들     © 박정미 기자


모형관을 다 관람하고 밖으로 나가면 초록 잔디로 뒤덮인 실제 고분들을 만날 수 있다. 왼쪽부터 6호분, 5호분, 무령왕릉이 보인다. 가장 높은 곳에는 1호분부터 4호분까지 있는데 누구의 무덤인지는 밝혀내지 못했고 아쉽게도 도굴된 상태라 유물도 일부만 출토됐다.


무령왕릉은 지난 1971년 장마철에 송산리고분군 배수로 작업을 하면서 우연히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왕과 비가 합장된 무덤으로 금제 관장식을 비롯해 총 108종, 4,600점의 유물이 출토돼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무덤은 중국 남조에서 유행하던 벽돌무덤으로 널방은 연꽃무늬를 새긴 벽돌로 쌓았다.
 

공산성을 둘러보고 송산리 고분군을 방문했다는 남모(45) 주부는 “백제인의 섬세함과 예술적 감각에 감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다 보니 자연스레 백제 공부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실제 무령왕릉     © 박정미 기자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웅진 도읍기에 재위했던 왕과 왕족들의 무덤으로, 무령왕릉을 포함한 7기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 중 무령왕릉은 도굴되지 않은 1500년 전의 완전한 상태로 발굴돼 그 동안 미궁과도 같았던 백제 문화의 참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송산리 고분군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어른, 아이 모두에게 유익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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