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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탐방③ 백제 왕궁 사비궁 최초 재현…부여 백제문화단지
왕에서부터 서민에까지 백제의 모든 것 무려 330만 ㎡ 규모에 입이 ‘쩍’
기사입력: 2017/05/22 [13:12] ⓒ NewsShare 뉴스쉐어
박정미 기자
▲ 백제문화단지 사비성의 정문인 ‘정양문’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정말 넓네요. 볼거리가 참 많은데 그중 능사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나무로 이렇게 웅장하고 멋진 탑을 만들다니 백제인들 대단하네요.”


백제 성왕이 꿈꾸던 사비천도의 꿈이 이루어진 부여. 백제의 세 번 째 수도였던 부여에는 1400년 전의 백제 모습을 가장 잘 재현해 놓은 백제문화단지가 있다. 현재까지 부여시대의 사비성과 능사, 백제의 첫 도읍인 하남위례성까지 복원돼 있어 백제 문화의 찬란함을 느껴볼 수 있다.


런닝맨 촬영장소로 유명한 백제문화단지의 규모는 무려 330만 ㎡이나 된다. 입구에서부터 그 크기와 분위기에 압도된다. 워낙 넓어서 다 돌아보면 어느새 다리가 아파온다. 1시간부터 3시간이 걸리는 세 종류의 관람코스가 있으니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되겠다. 

 

▲ 관광객들이 천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백제문화단지 탐방은 사비성 정문인 정양문을 통과하면서 시작된다. 정양의 유래는 근초고왕이 일본 왕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칠지도라는 칼에 새겨진 명문에서 인용한 것이다.


관광객들과 함께 천정전을 걸으며 해설을 해주던 해설사는 “백제문화단지는 약 24년 간의 역사적인 대장정 끝에 만들어졌다. 임금님이 계신 곳은 지붕에 새꼬리 모양의 치미로 장식돼 있고 임금님이 다니는 길에도 벽돌무늬를 새겨 특별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건물의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 기둥을 사용했는데 멀리서 보면 일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성왕의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세운 ‘능사’     © 박정미 기자


사비궁 오른편으로는 능사가 보인다. 능사는 성왕의 아들 위덕왕이 신라군에 의해 죽은 아버지 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절이다. 한가운데에 자리한 능사 5층 목탑은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 그 높이가 38m에 달한다. 그 높이만큼 왕궁사찰의 위엄을 짐작케 한다. 또한 이곳은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사비궁과 능사를 둘러봤다면 전망대 제향루에 올라보자. 백제문화단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능사 뒤편으로는 백제의 대표적 고분형태를 볼 수 있는 고분공원이 있고, 사비궁 반대편에는 백제시대 백성부터 귀족까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생활문화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 위례성 안의 모습     © 박정미 기자


특히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한강이 수도였을 때 모습을 복원한 하남위례성 복원지.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볏집으로 지붕을 얹은 왕궁이 눈에 띈다. 일반가옥처럼 너무나 평범해 사치보다 실리를 추구한 온조왕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위례성 입구를 지나면 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지금의 집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백제문화단지를 둘러본 한 관광객은 “왕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백제인의 생활과 문화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전통놀이, 의상체험, 형벌체험 등 다양한 역사체험과 역사탐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 다가오는 주말 백제문화단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백제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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