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나절 선선할 때 둘러보세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1일부터 11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열려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201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지난 1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개막해 11까지 펼쳐진다.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는 전시 장소가 드넓은 태화강대공원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태화강대공원의 경치와 작품이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기 때문.
작품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이름과 제목 간단한 작품 설명이 돼 있어 관람객이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또 곳곳에 작품을 설명해 주는 안내자들도 있어 작품에 대한 궁금한 점은 안내자의 설명을 들어도 된다.
올해로 3번째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를 관람한다는 태화동에 사는 조모(50, 여) 씨는 “매년 느끼는 거지만 날씨가 더워 작품 감상을 충분히 못해 아쉽다”며 “더워지기 전인 태화강에 봄꽃이 만개한 시점에 열리면 좀 더 많은 사람이 훌륭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내자의 말에 따르면 “저녁나절 산책 삼아 나온 시민들이 많다. 그냥 산책만 하는 것보다는 중간 중간 작품이 전시돼 있어 평소와는 느낌이 달라 좋다고들 한다”며 “단체 관람도 많이 와서 태화강대공원이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고 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미술제는 ‘천변만화’(千變萬化)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대미술의 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설치미술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통해 현장성 있는 예술의 소통 방식에 주목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10개국 30명의 작가와 울산대학교 학생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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