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안미향 기자]대만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오는 8일 관광객 2천여명을 실고 부산항으로 첫 입항한다. 부산으로 입항하는 코스타 포츄나호는 대만 기륭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 기항후 대만으로 돌아가는 5박 6일 일정의 크루즈다. 올해 총 4회 부산에 입항할 대만 출발 크루즈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위축된 국내 크루즈 관광시장을 개척하고자 한 관계기관의 노력의 성과로 보인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와 대만출발 크루즈선 COSTA FORTUNA(10만톤급, 3,189명 수용)의 부산항 첫 입항을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는 의장대 퍼포먼스, 부산관광지 배경 크로마키 촬영, 전통음식 체험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터미널 내 웰컴부스를 운영하여 개별관광객 안내기능을 강화하고 무료셔틀 버스 운행 등 수용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만은 지난 해 기준 크루즈 관광 인구 25만명으로, 올해에는 30만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크루즈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매력적인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