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출조사
노로바이러스 '불검출', 소량의 입자로도 감염 가능해 주의 당부
김나연 기자 | 입력 : 2017/07/14 [15:22]
[뉴스쉐어=김나연 기자]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주된 식중독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조사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 20개소에 체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판정을 받았다.
노로바이러스 검출 조사는 식품제조가공업소 9개소, 사회복지시설 3개소, 어린이집(유치원 포함) 4개소, 청소년수련원 1개소, 기업급식소 3개소를 선정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했다.
조사결과 대장균을 포함해 식품접객용 음용수 기준 음성으로 나왔으며, 잔류염소농도, 탁도, pH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시는 전했다. 또한 시는 향후 시민들의 안전과 식중독 방지를 위해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미량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인체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에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복통, 메스꺼움, 발열 등이 나타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예방을 위해 지하수 관정 관리와 물탱크 청소를 철저히 하며,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하여 오염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지하수는 끓여 마시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