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의료보조기 업체 리베이트 받은 의사 28명 검거
의료보조기 처방하고 의료보조기 판매대금 20~30% 받은 혐의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7/08/10 [15:50]
[뉴스쉐어=안미향 기자] 의료보조기 업체로부터 총 11억의 리베이트를 받은 부산·경남지역 정형외과 2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의료보조기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28명을 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리베이트를 제공한 A의료보조기 업체 대표 B(42)씨를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업체 관계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조사결과 2011년 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부산·경남지역 정형외과 의사 28명은 A업체 의료보조기를 환자에게 처방하는 대가로 의료보조기 판매대금의 20~30%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업체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해당 의사들에게 직접 현금이 든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리베이트로 인해 값비싼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