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맛‧사진‧분위기 다 잡은 퀘사디아 맛집, ‘제이비 브런치’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 나오는데, 맛까지 대박” “인생맛집 되겠어요”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7/08/19 [20:22]

맛‧사진‧분위기 다 잡은 퀘사디아 맛집, ‘제이비 브런치’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 나오는데, 맛까지 대박” “인생맛집 되겠어요”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7/08/19 [20:22]
▲ '제이비 브런치 앤 펍'의 대표 메뉴인 '퀘사디아'와 '더치베이비'     ©조귀숙 기자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인증샷 찍어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고 싶다면 꼭 한 번 찾아봐야 할 곳이 있다. 울산 중구 성남동 중앙길 79-2 3층에 위치한 ‘제이비 브런치 앤 펍’이다. 성남동 국민은행에서 목살골목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제이비’는 정현교(31‧남) 정지현(29‧여), 정진교(27‧남) 정 씨 삼남매가 통통 튀는 젊은 감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런치 가게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1월에 성남동 길거리에서 3㎡가량의 포차형식의 가게를 얻어 첫 출발을 했다. 1년 동안은 장사를 시작도 못하고 계속 레시피 연구만 반복했다. 때문에 월세는 매달 삼남매가 각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충당했다고. 그렇게 시작한 제이비가 지난 8일, 면적이 100㎡에 달하는 멋진 장소로 이전해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 화이트와 아이보리의 조합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꾸며진 '제이비 브런치 앤 펍'의 실내.     © 조귀숙 기자

 

둘째 지현 씨는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고 한다. “열심히 개발한 메뉴를 친구에게 맛을 보라고 하니 맛을 본 친구는 ‘야, 너 이걸 판다고?’라고 말해 진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친구의 솔직한 말이 지금의 맛을 만들게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는 전국에 유명한 브런치 카페를 순회하며 ‘이 맛에 이 가격이면 손님들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고객과 주인의 입장을 둘 다 고려하며 ‘최대한 손님의 입장에 맞춰 맛과 가격을 정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찾은 제이비 브런치.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와 블랙 의상을 입은 삼남매의 모습이 어우러져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소박한 바깥 외관과는 다른 세련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화이트, 아이보리 등 은은한 색깔의 튀지 않는 테이블과 의자,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모던한 인테리어에서 삼남매의 감성이 느껴졌다. 또 한 쪽에는 꽃 화관과 부케가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손님에게 색다른 재미도 제공했다. 가게에 들른 여자 손님들은 다 한 번씩 부케를 들고, 또 화관을 쓰고 ‘인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 꽃 화관과 부케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제이비 브런치 앤 펍'의 포토존.     © 조귀숙 기자

 

모르는 사람은 찾기 어려운 조금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제이비 브런치. 하지만 이 같은 소소한 이벤트와, 무엇보다도 이 집만의 독특한 퀘사디아 맛 때문에 이곳을 찾는 단골이 의외로 많다.

 

길거리에 있을 때부터 이집 퀘사디아를 좋아했다는 언양에 사는 박모(26‧여) 씨는 “다른 집은 기름기가 많고 조미료 맛이 나는데 이 집 ‘퀘사디아’는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좋다”며 “길거리에 있은 때는 장소가 좁아 먹고 바로 나가야 했는데 지금은 가게가 넓어져서 오랫동안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놀다 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맛과 가격 둘 다를 만족시키는 ‘제이비’ 브런치 카페의 대표 메뉴는 ‘퀘사디아’와 ‘더치베이비’ 다. 그 밖에도 감자튀김, 샌드위치, 커피와 드링크 종류가 있다.

 

*퀘사디아: 본래 멕시코 음식이나 제이비만의 레시피로 탄생시킨 퓨전 요리
*더치베이비: 직접 반죽하고 숙성시켜 만든 제이비만의 특별한 팬케이크

 

이날 처음으로 ‘더치베이비’ 맛을 본 태화동에 사는 주부 조모(51‧여) 씨는 “이 가격에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하다. 눈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하고 분위기가 깔끔해 사진도 너무 예쁘게 나오고 완전 만족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남매 중 둘째 지현 씨는 “오빠와 동생과 함께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 맛에서 만큼은 자신 있다. 손님들이 다시 찾고 싶은 카페를 만들기 위해 늘 연구 한다”며 “무슨 날에만 찾는 비싸고 불편한 곳이 아닌, 커피숍 가듯 언제나 편하게 올 수 있는 그런 브런치 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Z 선비와 K-직장인의 만남! 환상의 호흡 예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