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참전용사가 촬영한 피란수도 부산, 사진전 개최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미공개 사진 150여점 등 전시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7/09/11 [14:37]
[뉴스쉐어=안미향 기자]6.25전쟁 당시 부산에 피란민들의 생활상을 촬영한 스웨덴 의료지원 참전용사(JohanWikdahl,GudrunObarius, IngvarSvensson) 3명의 사진이 전시된다.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동아대 석당미술관(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서전병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롤로그와 스페셜코너를 포함 총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미공개 사진 150여점과 입체파사드 포토존 등 참여코너로 구성된다.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스웨덴 야전병원 입구, 스웨덴의료진 응급처치 모습, 스웨덴의료진 감만동 나환자촌 방문, 우암동 피란민촌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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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참전용사의 눈으로 본 피란수도 부산’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사진전은 6.25 전쟁 발발 후 우리나라에 큰 도움을 준 스웨덴을 잊지 않고, 한국을 도와 인류애를 실천한 UN군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으로 열린다.
UN결의 아래 미국, 영국 등 참전 16개국 외에 스웨덴을 포함한 의료지원 5개국도 전후방에서 많은 활동을 벌였다. 특히 영세중립국 스웨덴은 스웨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124명의 의료지원단을 구성, 가장 먼저 한국에 파견하고 가장 오랜기간 6년 6개월을 활동했다.
의료지원 참전용사들은 부상병 치료와 민간인 의료활동을 했고, 정전 후 한국의료기술이 선진화 되도록 도움을 줬다.
부산시 관계자는 “9월 13일 오후 2시 사진전 개막식에 부산시, 스웨덴 대사관,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 외에도 6.25 전쟁 당시 스웨덴 의료지원단으로 참전한 Jhon Eriksson(93세) 등 10명의 참전용사와 당시 서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참석하여 사진전을 관람하고, 만남의 장도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