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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폭력, 교내에서 언어폭력이 가장 많아

“정신적으로 미숙한 청소년들의 공격성이 극단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다스려야”

김좌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17:32]

경기도 학교폭력, 교내에서 언어폭력이 가장 많아

“정신적으로 미숙한 청소년들의 공격성이 극단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다스려야”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7/09/20 [17:32]

[뉴스쉐어=김좌환기자] 경기도에서 학교폭력 중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20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폭력 중 언어폭력이 72%이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신체폭행, 스토킹, 사이버괴롭힘, 금품갈취, 강제추행, 강제심부름 순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은 신체폭행이나 스토킹을, 여학생은 집단따돌림, 사이버괴롭힘을 주로 당했다.

 

발생장소는 교내가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내 외 장소는 모두 10%를 넘지 않았다. 시간대는 41%가 쉬는 시간에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하교시간이후가 16%, 점심시간은 10%, 정규수업시간은 8%, 하교시간은 5%, 등교시간은 2%로 조사됐다.

 

아울러 학교폭력은 2013년 4,928명이던 피해 학생 수는 2014년 5,342명, 2015년 5,131명으로 2013년 이후 늘고 있던 피해 학생수가 2015년에는 조금 줄었지만 초등학생 피해학생 수는 오히려 크게 늘어 학교폭력이 저연령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해학생 수는 2013년에 3,465명이었으나 2014년 4,107명, 2015년 4,198명으로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 가해학생 수는 2013년 352명, 2014년 552명, 2015년 659명으로 늘었다. 고등학생 가해학생 수는 2013년 1,081명, 2014년 4,145명, 2015년 1,632명으로 늘었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학교폭력은 본능적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일어난다”며 “문명이 발달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계속 억제되는 것이므로 공격성이 발전하여 잔인하게 표출되지 않도록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부모의 올바른 역할을 배우도록 예비부모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건수를 당장 줄이려는 노력보다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며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을 배우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연구위원은 학교폭력 처리과정에 대해 “학교폭력의 초기대응은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문성이 없는 교사와 학부모로 위원회가 구성되다 보니 학교마다 서로 다른 조치가 내려져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학교폭력 전문가로 구성된 제3의 기구를 만들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재심을 일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의 전문성 보완 및 재심기구 일원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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