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전북 군산시의회 홈페이지 업무추진비 공개 페이지 모습.    (사진=군산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쉐어=이연희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의 홈페이지의 업무추진비 항목 게시판은 있지만 자료가 하나도 올라와 있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업무추진비는 공무를 처리하면서 사용된 예산인데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장은 사용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든지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는 경우가 많다. 

가깝게는 도내 전주시의회, 익산시의회 등의 홈페이지만 봐도 업무추진비 공개가 활성화돼 있고 군산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월 단위로 시장, 부시장, 국·소장 등의 업무추진비 공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군산시의회 홈페이지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하는 시의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다”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업무추진비 공개란을 홈페이지에 개설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조만간 내년에 전면 개편이 있을 예정이어서 자료 게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올해 안에 정리해서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홈페이지에 게시가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시민연대에 2개월에 한 번씩 자료를 제공해 왔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업무추진비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