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WPG 거리행진 모습. (사진출처=IWPG)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천만 서명 캠페인이 서울에 이어 대전에서도 펼쳐졌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전충청지부는 최근 대전광역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천만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통일은 '무기가 아닌 평화'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시민의 평화 의식을 깨우고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비핵화(NO NUKE) △전쟁종식(CESSATION OF WAR) △평화협정(ONLY PEACE)이라는 슬로건으로 11월 3일부터 약 3개월간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IWPG는 성명서를 통해 향후 천만 서명 결과는 정전협정 당사국인 UN, 중국,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하여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남북한의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평화협정’ 체결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이 평화의 행보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미경(42·여·탄방동)씨는 "무감각해진 평화에 이렇게 여성들이 나서서 평화통일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천만서명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니 놀랍다.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많은 시민들이 느끼고 함께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대전 포함 청주, 천안, 공주, 아산, 서산 등의 IWPG 회원들과 시민 약1천여 명이 함께했다.

IWPG 대전충청지부 조백리 지부장은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여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우리가 얼마나 평화통일을 원하는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진행 될 온, 오프라인 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를 위한 천만 서명은 링크(http://bit.ly/2A2pMec)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