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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승미 시인, 평범한 시? 'NO' 나라사랑 시로 승화
6.25 참전용사였던 부친 '나라사랑과 평화에 대한 마음 남달라'
 
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7/12/11 [18:38]
▲ 마승미 시인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마승미(53· 여) 시인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였다. 다리에 총알이 박혀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 그리고 지금, 마 시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를 쓰고 있다.


그녀는 6.25, 8.15 행사 등 나라사랑 평화행사에 3년 째 참석, 시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같은 비극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시는 듣는 이들의 마음에 애국심을 심어주고 있다.

 

일반적인 시와는 달리, 역사를 주제로 쓰고 있는 마 시인은 "어느 누구도 나서서 관심 가지지 않는 소외된 계층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시로써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나라사랑과 평화에 대한 마음은 남다르다. 아버지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곁에서 지켜 본 터라 나라와 평화에 대한 소중함이 누구보다 절실했다.


때문에 평소에는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은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호국보훈 행사 때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애쓴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펜을 든다.


8년째 시를 쓰고 있는 시인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시는 지난 6.25 나라 행사 때 쓴 '새 천년의 유월이 오면'이라는 제목의 시다. 아들을 전쟁터에 떠나보내야만 하는 부모의 가슴 아픈 마음을 떠올리며 썼다고 한다. 당시 시를 들은 6.25 참전용사들과 참가자들의 눈가에 눈물이 흐를만큼 감동의 물결이었다. 

 

마 시인은 딱딱하게 얼어붙은 마음을 눈물로 녹인다는 시의 매력에 푹 빠져 마냥 행복하다. 그러나 어릴 적 꿈이 시인은 아니었다. 글과의 인연은 여고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빼어난 글 솜씨로 학교에서 꽤나 유명세를 탔단다.


"고교 1년 때 소설가였던 양귀자 선생님이 글쓰기 숙제를 내주셨어요. 저는 '가난'을 주제로 글을 썼어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가난은 나를 성숙하게 한다'는 내용의 글이었죠. 제 글을 선생님은 전교생에게 읽어주셨고 많은 학생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로 혼자 계속 글을 썼던 것 같아요. 제 삶 속에 늘 글과 시가 있었던 거죠.”


그 후 평범한 삶을 살다 다시금 시인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꿈을 잃어버리고 사는 주부들에게 글을 써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그녀는 "내 안의 숨겨진 따뜻한 마음의 글을 쓰면 글이 꽃 피워져 새로운 활력이 된다"며  "영이 맑아지고 혼은 겸손해지고 정신까지도 건강해진다"고 시의 매력에 대해 자랑했다.


마 시인은 앞으로도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신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를 쓰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7/12/11 [18:38]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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