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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윤우 보자기 아티스트, '감싸는 매력, 생활 속의 멋'
'친환경적'인 보자기 선물 포장으로 상대와 또 다른 행복 나눠
 
오미현 기자 기사입력  2017/12/18 [21:40]
▲ 최윤우 보자기 아티스트     © 오미현 기자

 

[뉴스쉐어=오미현기자] “보자기는 포용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들 해요. 어떤 모양이든, 무엇이든지 감쌀 수 있다는 것이 보자기 최고의 매력이죠. 정갈한 보자기에 싸여진 선물을 받는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요”


한옥과 한복을 좋아했던 최윤우(33) 보자기 아티스트는 한국의 전통적인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 중 한복을 짓는 옷감에 대해 공부하다가 ‘보자기 아트’를 접하게 됐고 3년 전부터 보자기꽃 이윤영 대표(한국보자기아트협회 회장)를 만나 보자기아트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보자기아트’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일상생활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무엇이든 감쌀 수 있는 보자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이 일을 시작했다.


최 아티스트는 현재 '마음잇다'라는 작은 보자기 공방을 운영하며 대중적이지 않은 '보자기아트'를 전시나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가르치는데 힘쓰고 있다.


그녀는 대단하고 거창한 선물이 아닌 책이나 각티슈, 도시락 포장 같은 것처럼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쉬운 보자기 포장법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자기가 포장지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친환경적이에요.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건을 그 모양 그대로 자연스럽게 포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지금은 보자기아트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교육을 받는 수강생도 많지만 최 아티스트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무슨 보자기로 포장을 하는데 돈을 들여서 서울까지 오가며 배우냐며 핀잔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보자기아트’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손수 보자기로 예쁘게 포장해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강의를 많이 찾고 있다.
 

▲ '마음 잇다' 보자기아트 전시회 당시 준비 모습     ©오미현 기자

 

보자기아트 강의를 직접 진행하면서 보람찬 일도 많다는 그녀는 “최근 수강생 중에서 꼭 직접 포장해서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신 분이 계셨어요. 열심히 배워 가신 후 며칠 뒤에 연락이 왔는데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시면서 일흔이 넘는 세월동안 이렇게 예쁜 포장이 된 선물은 난생 처음이라고 말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선물을 받으시는 분이 좋아하셨다는 그 모든 순간이 기쁨이고 행복”이라며, 선물을 받는 사람의 기분을 상상하면 매듭지을 때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자기아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자기아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실용아트”라고 설명했다. ‘보자기아트’를 시작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 할 것은 없지만 보자기를 잘 이해하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끝으로 최 아티스트는 “앞으로 한복을 짓는 전통 천부터 아기들이 이용하는 거즈 손수건까지, 어떠한 천을 가지고도 아름다운 매듭을 지어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또 다른 행복까지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기사입력: 2017/12/18 [21:40]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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