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및 근로자 가족 위한 ‘근로자보건센터’ 개소시범 운영 후 성과 분석 통해 타 시·군에도 점차 확대 운영
[뉴스쉐어=김좌환 기자] 경기도는 취약계층 근로자 및 가족을 위한 ‘근로자보건센터’를 화성시 비봉보건지소 내에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센터장, 의사, 사례관리자가 한 팀을 이룬다. 근로자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집중 케어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건강사례관리를 받고 싶은 근로자는 센터에 내방하면 된다. 여건이 되지 않는 근로자들은 센터에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례 관리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게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공인협의회 관계자는 “소규모 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은 아프고 힘들어도 당장 생계를 위해서 참고 일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이 기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긴 것 같아 앞으로 근로자보건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 근로자 맞춤형 건강사례관리 시범사업은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근로자와 그 가족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면서 “근로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보건센터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근로자, 이주노동자, 실직자 및 가족을 위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문제를 예방·지원하는 건강사례관리센터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근로자가 건강하게 사업장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18년까지 화성시에서 한림대에 위탁해 시범 운영 및 성과를 분석 후 다른 시·군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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