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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규모 집회 "반국가·반사회·반종교는 한기총과 CBS"

겨울비 내리는 광화문 거리 3만여 신도 규탄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2/24 [20:39]

신천지 대규모 집회 "반국가·반사회·반종교는 한기총과 CBS"

겨울비 내리는 광화문 거리 3만여 신도 규탄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7/12/24 [20:39]
▲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3만여명이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방송 CBS가 신천지에 대해 허위·왜곡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반국가·반사회·반종교는 거짓말하는 한기총과 CBS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 사이비라고 한 한기총은 낡고 부패해서 교인수가 급감했으며, 두 개, 세 개로 갈라졌고 서로가 '이단', '삼단'하고 있으며, 한기총 회장직과 목사 안수 등도 돈으로 팔고 사고했습니다. 또한 조국 통일선언문 비석을 세우는 것도 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만드는 것도 현충일 행사도 자원봉사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기독교방송 CBS는 200번 이상 거짓 방송을 했고, 한기총 소속 목자들은 하나님의 약속한 예언의 말씀을 왜곡하고 다른 뜻으로 거짓말을 지어 성도들의 마음에 심었습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은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광화문 거리를 가득 매운 신도들은 'CBS와 한기총이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라고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3만여명이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방송 CBS가 신천지에 대해 허위·왜곡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3만여명이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방송 CBS가 신천지에 대해 허위·왜곡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광화문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차선 3개를 막고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집회에 참석자들은 우비를 입었지만 대부분 겨울비에 옷이 젖었다. 그럼에도 집회가 마친 2시까지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질서 정연한 집회문화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회장도 목사도 돈으로 사고파는 한기총', '종교 적폐 한기총 끝내라', '반국가 반사회 CBS'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동참했다.

 

인천에서 집회에 참석한 김 모(48) 씨는 "평화운동과 자원봉사를 펼치는 신천지 하나님 나라를 핍박하는 CBS와 한기총의 만행을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며 "진리를 핍박하는 단체는 하나님이 분명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서 참석한 이모(43) 씨도 "한기총과 CBS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를 강제 개종을 진행하며 자행되는 납치, 감금, 정신병원 입원, 이혼 조장, 가출 등을 마치 신천지에서 하는 것처럼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이러한 단체는 분명 하나님께 천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3만여 명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와 기독교방송 CBS의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두 단체가 신천지에 대해 허위·왜곡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수현 기자

 

단상에 오른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한기총과 CBS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헌법상 적법한 종교단체인 신천지예수교회를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라고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CBS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막무가내 식 일방적 보도를 하고 기자들을 동원해 관공서, 경찰, 검찰, 법원 등을 찾아다니며 신천지예수교회를 음해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까지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15년 CBS가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 범죄 단체라는 등의 보도를 했지만 법원은 정정 및 반론보도, 손해배상할 것을 명해 법적으로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 단체가 아님이 확인됐다"고 했다.

 

규탄대회 이후 문화공연 및 대규모 플래시몹 퍼포먼스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송 합창, 연말 카드 보내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캔들 만들기 등으로 성탄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과 서울시청에 수많은 집회를 지켜봤지만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했어도 질서 정연한 모습은 처음이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집회문화는 본받을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 피해자 모임인 신대연(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도 같은 시간 집회 장소 인근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천지가 성도들을 세뇌시켜 가출, 이혼 가정파탄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11월 23일 대법원은 CBS가 지난 2015년 제작한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 일부 허위·왜곡보도임을 인정하고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하라고 최종 확정한 바 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신천지예수교회 등이 CBS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상고심에서 정정 및 반론보도 9건과 8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한 항소심(2심) 판결을 확정했다. 1·2심에서는 CBS 방송 일부가 허위보도 사실이 인정되며 신천지예수교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손해배상금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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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j 2017/12/24 [21:56] 수정 | 삭제
  • 정말 말도 안되는 시대이야기네..... 지금 한국에서 저런 일들이 존재하는 거 실화?? cbs 찾아보니 기독교 종교 방송이라고 나오는데... 방송이저러는 거 ㄹ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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