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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눈꽃축제' 지리산 바래봉 겨울왕국

“겨울이면 눈꽃, 5월이면 타는 듯한 철쭉 군락이 장관이지요”

박기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1/15 [18:54]

[포토에세이] '눈꽃축제' 지리산 바래봉 겨울왕국

“겨울이면 눈꽃, 5월이면 타는 듯한 철쭉 군락이 장관이지요”
박기호 기자 | 입력 : 2018/01/15 [18:54]


[뉴스쉐어=박기호 기자] 높이 1167m.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인 ‘바래봉’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눈꽃축제로 성황을 이루는 곳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작년 12월 30일부터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개막했고,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설산을 오르는 것이야 여간 쉬운 일이 아니지만, 1월 평균 적설량이 50~100cm나 되는데다 영하의 강추위와 매서운 바람이 눈보라를 산자락 나무마다 묶어두니, 그야말로 눈꽃이 절경을 이룹니다. 


‘카메라만 갖다 대면 그림이 된다’는 말이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정면 중앙은 반야봉이, 우측으로는 고리봉과 만복대, 좌측으로는 삼정산, 뒤로는 천왕봉, 영신봉 등이 한 눈에 들어오기까지 하니, 지리산 등반을 계획한다면 꼭 한번 택해 봐야 할 코스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삼아 바래봉의 어원도 알아 두면 좋겠죠. 봉우리 모양이 마치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 같이 생겨, ‘바리봉’으로 부르던 것이 음이 변하여 지금은 ‘바래봉’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바래봉은 사실 5월이면 타오를 듯 진한 분홍빛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기도 하니, 겨울 산행이 버겁다면 꽃피는 5월에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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