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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가져온 인식의 변화 … 생활습관도 정책도 달라져
마스크 제품 다양화·신규 분양아파트 공기청정기능 설계·지자체 대중교통 무료
 
김좌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06:44]

[뉴스쉐어=김좌환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전국에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가져온 인식의 변화로 생활습관도 제품과 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마스크는 아프면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건강을 지키는 마스크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또 옆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인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 미세먼지 심각성 대두 … 위생보건 의식 높여

 

미세먼지는 코, 구강, 기관지에 걸려지지 않고 체내에 축적이 되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우리 몸에 위험을 주고 있다. 특히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원인으로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연 1천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국제학술지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2018년 1월호에 게재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팀의 미세먼지노출과 관상동맥질환 발병위험도 연구는 미세먼지 나쁨시 협심증 위험이 25%까지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시간이 갈수록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와 지자체, 업계에서도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들을 내놓고 있다. 인식의 변화가 환경과 시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위험을 인지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지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하는 등 마스크를 몸이 아파서 쓰는 것이 아닌 건강을 위해 쓰는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또 발맞춰 기업들은 미세먼지 차단하는 마스크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티슈처럼 빼서쓰는 일회용 제품부터 한 개에 몇 만원씩 하는 마스크까지 패션 아이템과 같이 색상과 모양도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택시기사 유 모(67)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몸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을 자주 보는데 흰색마스보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보면 몸이 안좋은 것 같이 보여 보기 좋지만은 않다”라며 다양해진 마스크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이 모(22)씨는 “지난해 기관지염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어 몸을 생각해서 쓰는 것도 있지만 흰색보다 다른 색상이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어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 모(46·여)씨는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착용 하는 것이 기본이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인지 기침을 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좋아지지 않는다”며 “독감도 예방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 건설업계·정부·지자체에서도 미세먼지 대비책 고심

 

건설사들은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에 실내 공기 청정기능을 특화하고 단지 공원도 풍부하게 조성하는 등 환경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아파트 세대 내 공기질 측정 센서를 통해 수집된 미세먼지 농도 및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정보는 IoT시스템과 연동돼 전열교환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내부 공기를 온도, 습도 등을 자동으로 관리되게 만들고 있다.

 

산림청은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특별 점검해 대기배출·날림먼지 사업장 580건, 불법 소각 현장 7140건 등 총 7720건을 적발했고 지난 18일에는 ‘전국 도시숲 전문가 회의’를 개최 하는 등 도시 환경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서 사업장 종량제 대상물질에 ‘먼지’를 추가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미세먼지 관련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나섰고, 수도권 지자체와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세먼지 비상저감 협의회‘를 여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는 차량 2부제 운영에 맞춰 대중교통 무료 카드를 꺼내들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힘을 쏟고 있다. 대중교통 무료로 하루에 50억원이 들어가는 조치라 실효 논란이 있지만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기사입력: 2018/01/22 [06:44]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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