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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면 바람 쐬러 가자”… 광주 여행 3선

연인들 프러포즈 사진 찍기 좋은 ‘사랑나무’ 겨울왕국 ‘무등산’ 예스러움 살아있는 ‘청춘발산마을’

서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1/27 [14:22]

“날씨 풀리면 바람 쐬러 가자”… 광주 여행 3선

연인들 프러포즈 사진 찍기 좋은 ‘사랑나무’ 겨울왕국 ‘무등산’ 예스러움 살아있는 ‘청춘발산마을’
서정현 기자 | 입력 : 2018/01/27 [14:22]

[뉴스쉐어=서정현 기자] 요 며칠 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한낮 기온도 영하권을 유지하며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게 했다. 집에 있어도 밖에 나가도 '추워' 하는 소리만 계속 반복, '언제‘날씨가 풀리나’ 저절로 일기예보에 눈이 간다.

 

광주 역시  연일 맹위를 떨치는 동장군에 한낮에도 시내 거리가 한산할 정도다. 아직 봄을 기다리기에는 빠르지만 따뜻해질 날씨를 기대하며 날씨가 풀리면 가볼 만한 장소 몇 곳을 소개한다.

 

▲ 전남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들녘에 서 있는 수령 200년이 넘은 '사랑나무'     ©서정현 기자

 

프러포즈 사진 찍기 좋은  화순의 ‘사랑나무’

 

전남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들녘에는 수령이 200년이 넘은 높이 8m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일명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나무다.

 

사랑나무 주변은 해 질 녘 노을이 일품이어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농촌 들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 폭의 그림'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장소이기 때문.

 

또 이곳에서는 그림자만을 이용해 서정적인 모습과 일몰을 이용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연인들이 애정을 표현하는 사진을 찍거나 프러포즈 사진을 연출하는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변이 논이라 추수가 끝난 늦가을부터 모내기 시작 전인 초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날씨가 풀리면 이곳에서 추위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예쁜 사진으로 풀어보면 좋겠다.

 

▲ 새파란 하늘 아래 순백의 장관이 펼쳐진 광주 무등산 설경.     ©서정현 기자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무등산

 

최근 내린 눈으로 광주 무등산은 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겨울 왕국이 됐다.

 

대도시에 해발 천 1000m가 넘는 산은 전국에서 무등산이 유일하다. 며칠 전까지 광주지역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폭설이 연출한 무등산의 설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모름지기 겨울철 무등산은 눈을 보러 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백의 눈꽃이 가지마다 풍성하다.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 아래 순백의 장관이 펼쳐진다고 상상해보자.

 

한파로 꼼짝 못하는 요즘, 영상의 기온이 찾아오면 무등산 설경을 배경으로 인생 컷 한 장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무등산은 광주광역시 북구, 전남 화순, 담양군 남면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으로 무려 8500만 년 전 화산 폭발이 만든 입석대와 서석대, 또 높이 10여 미터가 넘는 돌기둥들로 이뤄진 주상절리대로 유명하다.

 

▲ 광주 서구 양동에 위치한 '청춘발산마을' <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예스러움 가득 아기자기한 ‘청춘발산마을’

 

광주 서구 양동에 위치한 ‘청춘발산마을’은 최근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예스러움과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곳으로 사진을 찍는 대로 그림이 된다. 젊은 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포토존 앞에는 인생 컷을 남기기 위한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또 주택을 개조한 작은 카페들은 주인의 개성대로 꾸며져 입맛대로 골라 들어갈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곳 발산마을은 광주의 대표적인 마을 중 하나였다. 비탈진 언덕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 슬레이트 지붕과 초가지붕, 좁디좁은 골목, 띄엄띄엄 눈에 띄는 밭. 손에 돈 몇 푼이라도 쥐고 있다면 절대로 찾아들고 싶지 않은 곳이었으나 지금은 문화적 가치를 지닌 마을로 성장했다.

 

추위로 바깥나들이를 못 해 콧바람이 쐬고 싶다면 이번 한파가 지나간 후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찾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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