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IWPG 울산지부 장필순 지부장과 울산 중구 옥교동에 위치한 아이윤메디컬센터 윤석준 부원장이 MOA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귀숙 기자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여성평화단체와 병원이 여성평화운동과 의료봉사를 위해 손잡았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울산지부(지부장 장필순)와 아이윤메디컬센터(대표 윤영선)가 30일 울산시 중구 옥교동 메디컬센터 2층에서 MOA를 맺었다.

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여성평화운동과 함께 의료봉사 부분에서 상호간의 전문 지식을 나누고 사회봉사 역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이윤메디컬센터는 필리핀 등 해외에서 꾸준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 과정에서 IWPG가 다방면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힘을 모으자는 의견이 일치돼 이날 협약으로 진행됐다. 

메디컬센터 윤석준 부원장은 "올 3월에도 필리핀으로 의료봉사를 나갈 계획인데, 언어 장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WPG 필리핀 지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도 도울 일이 있다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장필순 지부장은 "당연히 도울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 우리 IWPG는 메디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순수한 봉사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며 "협약 단체 여성들의 IWPG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세계평화를 이루는 데도 함께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30일 IWPG 울산지부 임원진과 아이윤메디컬센터 임원진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귀숙 기자

아이윤메디컬센터는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봉사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함월 노인 복지관 물품 전달, 청소년대상 해양레포츠 체험 및 건강검진, 해외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까지 봉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IWPG 울산지부는 아이윤메디컬센터와의 협약이 지역 사회단체와 맺는 4번째 협약이다. 또 울산남구보훈관 전몰군경 ‘미망인 지회’와 여성복지부 울산지부 ‘패트럴 맘’과도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IWPG 울산지부는 2015년 8월 27일에 출범해 현재 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세계 평화를 위한 여성운동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와 목욕봉사 등도 펼치고 있다.

IWPG는 전 세계 40개국에 200여 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7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67개 지부에 3만 8천여 명의 회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