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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보육시설 대안 ‘공동육아나눔터’
지난해 전국 90개 시군구에서 운영, 올해는 47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 예정
김좌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31 [10:09]
▲ 서울 도봉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봉구공동육아나눔터     ©김좌환 기자

[뉴스쉐어=김좌환 기자] “공동육아를 위해 동아리를 결성한 부모님들이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바탕만 깔아주고 지원을 해주는 거죠.” 

 

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한 서울 도봉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통합지원팀 이신영씨의 설명이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구민회관 2층 공동육아나눔터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대여섯명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하고 있었다. 

 

다른 한쪽에선 4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주변 또래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좋아 보였는지 쟁탈전을 벌이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이의 아버지 박정운(가명·52)씨가 “너는 이거 해야 하는데” “울지 마 괜찮아”라며 아이를 달래는 모습이 보였다. 마치 어린이놀이터에 온듯한 모습이다. 

 

박씨는 어린이집이 불안하다고 생각해 아이를 직접 보육하고 있는 가정의 아버지이다. 

 

그는 “그동안 키즈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아이와 같이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며 “비용이 많이 드는 장소와 장난감을 지원받을 수 있어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늦게까지 열려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자유롭고 혼자 보다는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이 사회성을 갖는데 좋은 것 같다"고 만족함을 나타냈다. 

 

한 30대 주부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를 추운 날씨에 집에만 있게 하는 것도 밖에서 놀게 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아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여성부는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가정 내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 5개소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공동육아는 아이가 있는 여러 가정이 함께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소는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그룹 어느 부모의 집이나 얻은 장소에서 부모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살려 일일 교사가 되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친다. 체험 및 놀이도 다른 부모들과 함께 계획하고 운영해 나간다. 

 

또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모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한다는 제약으로 인해 참여하기 힘들지만 직접 보육을 선택한 부모에게는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길러 주는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공동육아를 위해 사용되는 비용이나 정보가 한정적이면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놀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이러한 제한적인 공동육아 운영에 있어 장소와 정보 그리고 부모나 아이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및 교사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가정에서 육아에 지출되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지원센터 관계자 이선영씨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보육이 목적이 아닌 양육을 도와드리는 곳이고 주로 아이들은 부모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도봉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3곳이다. 올해는 추가로 쌍문권역, 인근 노원구 상계동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전국 91개 시군구에서 160곳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고 올해는 47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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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31 [10:09]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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