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고향? 당연히 못 가죠” 명절에 더 바쁜 사람들119구조대원, 응급실 의료진,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 등
“명절에 고향이요? 당연히 못 가죠… 비상 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까요.”
[뉴스쉐어=전재원 기자] 설날을 며칠 앞두고 대다수 사람들은 가족을 만날 생각에 마음부터 분주하다. 하지만 이런 명절 분위기 속에도 고향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119구조대원과 병원 응급실 의료진,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응급상황에 대비하거나 고향 가는 길을 편하게 지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휴도 반납한 채 지금도 근무중이다.
시민의 신고전화를 담당하고 있는 창원시 가음정 119안전센터에서 일하는 이소영(34‧여) 팀장. 그녀는 “119는 평상시에도 24시간 빈틈없이 근무하지만 특히 명절 기간에는 병원 문의 등 상담전화가 많아 추가로 인력을 보강하고 대비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니까 명절을 반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3교대로 근무를 하지만 비상 상황이 걸리면 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방대원 모두가 항상 ‘비상대기조’라며, 119 대원들을 믿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6년째 근무 중인 서미진 사원 역시 편하고 안전한 귀경길을 위해 좁은 톨게이트 부스에서 바쁜 연휴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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