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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경제불황… 산후조리원·어린이집도 ‘한숨’
얼어붙은 출산·양육비 지출, 5년간 출산율도 23% 감소
 
이연희 기자 기사입력  2018/02/24 [16:21]
▲ 전북 군산시의 경제불황이 산후조리원의 수요도 줄어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GM 군산공장 폐쇄 소식이 들린 이후 전북 군산의 산후조리원·어린이집 등의 체감경기도 싸늘하다. 

 

지역 경제를 이끌던 2개의 기업이 떠난 군산지역에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속출하고 경기가 얼어붙자 시민들의 출산·육아비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와 근로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김모(42) 씨는 군산의 A 어린이집에서 작년 9월부터 교사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새 학기를 앞두고 6개월간 계약직으로 계속 일하기로 했지만 어린이집 수요가 최근 줄어들면서 당장 개원 날까지 가봐야 일을 계속하게 될지 여부가 정해질 거라고 전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교사들 반절 가량이 원아모집이 안 된다는 이유로 어린이집에서 그만두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들었다. 이번 계약이 끝나면 나도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시민 신모(40) 씨는 “한 지인이 어린이집에서 일하다가 해고돼 얼마 전부터 다른 어린이집에서 계약직으로 일한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경제가 안 좋으니 자녀의 양육비·사교육비를 줄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는 거 같다. 우리 아이들한테도 들어가는 학원비가 너무 부담돼서 학원 한 개씩을 줄였다”고 말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단골 중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 들어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도 귀띔했다.  

 

B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한 마사지사는 “한 해에 마사지를 받은 산모가 40여 명을 밑돌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마사지사는 일거리가 없어 남아도는 실정이라 다들 불안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군산시의 출생인구는 2016년 2104명을 기록하며 2012년 2750명에 비해 5년 새 23%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 인구는 2017년 12월 말에는 27만4997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54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입력: 2018/02/24 [16:21]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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