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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 뒤쳐질까 불안"…커져가는 사교육비 부담

초등 61%, 중등 72% ‘경제적 부담 느낀다’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5 [19:11]

"내 아이만 뒤쳐질까 불안"…커져가는 사교육비 부담

초등 61%, 중등 72% ‘경제적 부담 느낀다’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8/02/25 [19:11]
▲ 평촌학원가 영어학원의 수업 모습     © 평촌 H 영어학원 블로그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새 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과연 우리 아이가 새 학년에서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앞서게 마련이다. 이런 걱정이 자연스레 사교육으로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난 23일 광주의 모 초등학교 인근 영어 수학 전문 학원이 위치한 상가에는 학원을 알아보기 위해 상담을 받으러 왔다 집에 돌아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 4학년에 올라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이지수(39·여)씨는 “아이가 3학년 때까지는 집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4학년이 되니 한계가 있어서 학원을 알아보러 왔다”며 “초등학교 학원비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학원에서 자녀와 함께 상담을 받고 나오던 김은숙(43·여)씨는 “다른 아이들은 이미 학원을 다닌다더라. 우리아이만 학원을 안 다니는 것 같아 신학기가 된 참에 상담을 받으러 왔다”며 “학원비가 부담이 되지만 안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안 보내면 우리 아이만 뒤쳐질 것 같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광주의 모 수학전문학원 강사는 “방학 때도 특강수업 문의가 쇄도했다.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고 하시는 학부모님들도 있지만, 자녀들 교육은 시켜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들 한다. 해마다 신학기인 이 시기에 상담을 하러 많이 받으러 온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이 1월 초중등 자녀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신학기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의 경우 61%가, 중등의 경우 72%가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신학기 때 평균 비용을 보면 ‘4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4%, 중등이 57%를 기록했다.

 

비용 항목을 보면 초등(59%), 중등(65%) 모두 사교육비가 절반을 넘었다. 특히 사교육 중에서도 ‘국어, 영어, 수학 등 보습학원’이 초등과 중등 각각 54%, 81%로 압도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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