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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까지 퍼진 미투 운동, 이제 시작인가

충격적인 종교계 성추문···계속되는 폭로

서주혜 기자 | 기사입력 2018/03/02 [15:46]

종교계까지 퍼진 미투 운동, 이제 시작인가

충격적인 종교계 성추문···계속되는 폭로
서주혜 기자 | 입력 : 2018/03/02 [15:46]

[뉴스쉐어=서주혜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최근 종교계까지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지현 검사의 사법부의 성추행 만행 폭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와 연예계까지 일파만파 퍼졌다.

 

최근 성역이라고 일컬어지던 천주교 신부의 성폭행 미수 사실에 대한 피해자 증언이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천주교 신자인 김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7년 전 선교 봉사활동 중 한 신부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폭로했다.

 

김씨가 지목한 천주교 신부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수원교구 소속으로 현재 정직 처분이 내려져 있다.

 

그러나 미투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종교계의 성추문은 끊임없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전북의 한 목사는 초등학생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으며, 또한 지난 2015년 5월 다른 목사는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사회에 자신의 권위를 앞세워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종교계도 같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같은 종교인으로서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은혜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는 “목회자 성폭력은 목회자와 성도 간의 절대적인 위계관계 안에서 일어난다”며 “하지만 목회자는 성직으로 여겨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가해자로 인식되지 않기에 제도적 법적 장치가 만들어져 교회 내에서 행해지는 모든 성폭력을 근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미투 운동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사법당국은 피해자 고소가 없더라도 적극 수사를 하고 범정부 차원의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미투 운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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