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남북합의, 국민 5명 중 3명 '긍정 평가'리얼미터, 방북특사단 남북합의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뉴스쉐어=박예원 기자]국민 5명 중 3명은 지난 5일 대북특사단이 발표한 남북합의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7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3%는 이번 남북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31.5%는 부정적으로 봤으며, 8.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69.0%로 가장 높았고, 서울(65.8%), 경기·인천과 강원(6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제주와 대구·경북은 긍정적 평가가 각각 46.8%, 42.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반수가 긍정적 평가를 한 것과 달리 찬반이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자가 62.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남자는 57.7%가 긍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긍정적 인식이 7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7.3%, 29세 이하 57.4%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별로는 진보에서 85.8%가, 중도에서 59.5%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들은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8.4%로 긍정적(35.2%) 답변보다 더 많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대북특사단은 지난 5일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인 등을 담은 6개 항목에 남북 합의했다.
오는 4월 말에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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