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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예술 공연?… 문화‧예술‧음식 모두 해결 광주 ‘대인예술야시장’
지난 10일 ‘여물위춘’ 주제로 올해 첫 개장 알려
 
서정현 기자 기사입력  2018/03/16 [13:01]

[뉴스쉐어=서정현기자]광주 대인예술야시장이 올해 첫 개장 행사를 갖고 지난 10일 다시 불을 밝혔다.

 

3월의 주제는 모든 존재하는 것에 접해 항상 봄과 같은 따뜻한 정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은 여물위춘’(與物爲春)이다

 
그래서일까. 대인예술야시장을 찾은 광주 시민들의 표정에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했다. 한가롭게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손님부터 시끌벅적한 학생들, 다정한 연인들까지 시장 안이 북적였다.
 
이날 열린 야시장에는 예술가 셀러들이 만든 공예품을 비롯해 시민 셀러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도 판매됐다. 또 시장상인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미각을 사로잡았다.

▲ 예술가 셀러들이 시민들의 얼굴을 그려주고 판매하고 있다     ©서정현 기자


 케리커쳐 그림으로 참여한 예술가 셀러인 양병구(35) 씨는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사람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을 단시간에 그려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그림을 받아 든 손님들이 만족해할 때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또 쌀로 만든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는 시민 부부 셀러 살꽃나무의 박영훈(40) 씨는 사업장을 운영하며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야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어 좋다무엇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 구매층에 대한 니즈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야시장에서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는 상인들은 대기하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늘어질수록 피곤하기는커녕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땀을 흘리면 연신 전을 부치는 한 상인은다음 손님 뭐 드릴 까요? 네네 조금만 기다리세요라며 목소리가 흥이 났다. 그는 오늘처럼만 장사가 되면 걱정이 없겠다. 개장 첫날부터 대박이라고 좋아했다.
 
가족과 함께 야시장을 찾은 유도욱(42) 씨는 겨울 동안 저녁에 아이와 함께 놀아줄 공간이 없어 외출을 못했는데 오늘 야시장에서 어린이 공연이 열린다고 해서 바람 쏘일 겸 나왔다다른 야시장은 먹거리만 있는데 여기는 예술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차별성이 있어 좋다. 게다가 올해는 새로운 코너들이 추가돼 볼거리가 더 풍성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대인예술야시장답게 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졌다. 시장 안에 꾸며진 한평 갤러리에는 기운생동의 주제로 젊은 6명의 작가들의 그림들이 전시됐고 또 야외 공연장에서는 풍물, 전자바이올린, 토이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대인시장은 광주의 중심지인 대인동에 자리한 전통시장이다. 특히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시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1965년도에 농협공판장이 들어서면서 청과물 도매시장으로도 명성을 날렸다. 1976년에는 공영버스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양동시장과 함께 양대 시장으로 불렸으나 후에 공영터미널의 이전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프로젝트로 비어 있던 점포에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그를 기화로 예술이 동거하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그리고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예술과 시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현재 광주 대인시장은 예술가와 상인들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이 돼 예술야시장 등을 개최하며 광주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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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6 [13:01]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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