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학생들 용역과 충돌, 네티즌 '관심집중'
한도경 기자 | 입력 : 2018/03/18 [11:31]
18 일 경찰과 총신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 시 50 분경 학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 여명이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종합관 유리창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했다. 학생들과 용역들의 대치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은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자 오전 1 시경 출동해 중재에 나섰다. 현재 종합관 1 층에서 학생들과 용역직원들은 계속해서 대치중인 상태다.
학생들은 배임증재와 교비 횡령 , 뇌물공여 및 수수 등의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영우 총장에게 총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 이날 박노섭 재단이사는 재단이사장에게 용역 철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장에서 사퇴를 발표했다 .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2016 년 9 월 김영우 총장이 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하면서 2000 만원을 건넨 의혹이 불거지면서이다 . 이에 김 총장은 위 혐의로 현재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 한편, 이번 총신대 용역 사태는 지난달 24 일 밤에 이어 두 번째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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