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66)이 70% 중후반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4기 도전 대선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0.0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76.41%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공산당 후보인 파벨 그루디닌(5.85%)과 자유민주당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5.85%)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연임했으나 헌법상 ‘3연임 금지’ 규정으로 인해 2008년 총리로 물러났다. 푸틴은 총리 재직 중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개헌을 단행했고, 2012년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돼 현재까지 대통령직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2018년 개표결과에 의해 사실상 대통령에 당선된 푸틴은 6년 임기 대통령직 연임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푸틴은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되면서, 1924년부터 1953년 까지 총 29년 간 소련을 통치한 이오시프 스탈린에 이은 2번째 장기 통치자가 된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