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김미나(일명=도도맘)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강용석 변호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 심리로 열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 1차 공판기일에서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강용석 변호사 측은 부인에 대한 구체적인 취지는 차후에 밝히겠다고 말했고, 이날 강용석 변호사 측은 공소사실에 대한 기본적 입장을 밝히는 것 외에 증거의견서 등을 제출하지 못해 더 이상 재판이 진행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015년 1월 김미나 씨의 남편 조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그해 4월 이 소송을 취하시킬 목적으로 김씨와 공모한 뒤 조씨의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조씨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도맘 김씨는 같은 혐의로 기소돼 2016년 12월 징역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김씨가 항소하지 않음으로서 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