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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0세 이상 고령자, 75.4%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자녀와 동거 희망하는 비율,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김좌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3/21 [15:52]

경기도 60세 이상 고령자, 75.4%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자녀와 동거 희망하는 비율,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8/03/21 [15:52]
▲ 통계청 사회조사 분석 결과, 경기도민 만 60세이상 향후 자녀와 동거 의향 여부     © 경기도 제공


[뉴스쉐어=김좌환 기자] 경기도에 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3명이 향후 자녀와 함께 살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부모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노부모 부양 가치관도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가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0세 이상 경기도민 가운데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이 75.4%,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고 한 응답이 24.6%로 조사돼 2005년 51.8%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2005년까지는 48.2%로 ‘같이 살고 싶다’는 응답 51.8%보다 약간 낮게 나왔지만 이후 역전되어 2011년에는 64.4%, 2017년에는 75.4%로 증가했다.

 

2017년 현재 자녀와 동거 여부에 대해서는 59.5%가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고, 40.5%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 

 

따로 살고 있다고 응답 한자 중 32.4%가 ‘본인의 독립생활이 가능해서’였고 29.6%가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였다. 20.8%는 ‘자녀에게 부담 될까봐’ 로 확인됐다.

 

반면, 현재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답한 주된 이유 중 35.4%가 '모두의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같이 살고 싶어서'였고 28.7%가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였다. ‘손자녀 양육 및 자녀의 가사를 돕기 위해서’라고 답한 10.5%를 포함하면 39.2%가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서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자녀와 동거 의향 여부에 대해서는 75.4%가 '향후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했고 24.6% 만이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부모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노부모 부양 가치관도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부모의 노후를 누가 책임 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15세 이상 경기도민 중 31.0%가 ‘가족 전적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1.3%에 비해 10년 새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반면 부모 부양은 ‘가족 및 정부·사회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은 2006년 28.3%에서 2016년 48.2%로 증가했다.

 

또한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도 2006년 8.0%에서 2016년 15.2%로 증가했다. 부모 부양에 대한 자녀 의무감은 크게 줄었고, 가족과 더불어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주된 부양 가치관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7년 경기도 4가구 중 한 가구는 60세 이상 고령 가구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경기도 60세 이상 고령가구는 110만 9천가구로 전체 가구 중 24.4%에 달했으며, 이는 12년 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박종서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고령화 및 가족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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