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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길 위험에 빠지는 울산 옥동초 학생들

학교 앞 주·정차된 차들 사이를 미로 게임 하듯 등교하는 이아들

양연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3/24 [12:14]

등·하굣길 위험에 빠지는 울산 옥동초 학생들

학교 앞 주·정차된 차들 사이를 미로 게임 하듯 등교하는 이아들
양연주 기자 | 입력 : 2018/03/24 [12:14]
▲     © 양연주 수습기자

[뉴스쉐어=양연주 기자] 울산 옥동초등학교 등·하굣길이 아이들과 차량들이 뒤엉켜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주변 주·정차 차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학교는 매일 아침 아이들을 태운 등교 차량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등굣길 학교 앞은 빽빽하게 들어선 자동차들 때문에 교통체증까지 유발되고 있다매일 아침 등교차들과 출근차들이 뒤엉키면서 등교하는 아이들은 차량을 피하는 모습이 익숙하기까지 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등교차들이 2배로 늘어나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진다. 더군다나 학생들이 우산을 쓰기에 차동차와 부딪힐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4학년 학부형 신모(41·) 씨는 "등교차량들이 몰릴 때면 아이들이 차량에 치일까 봐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박모(36·) 씨는 "·하굣길 교통문제로 학교에서 가정에 안내장을 보냈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아이를 내려놓고 후진하는 차들 때문에 어른인 저도 위험할 때가 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아이를 데려다 준다"고 하소연했다. 
 

하굣길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아이들을 데리러 온 차량과 학원 차량까지 겹쳐 학교 앞 도로는 아예 주차장이 된다. 교문을 사이로 양쪽 도로 100미터 정도는 비상등을 켠 자동차들이 점령할 정도다. 
 
정차할 장소를 찾다가 못 찾은 차량들은 당연한 듯 찻길에 주차하고 아이를 데리러 가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아이들은 이렇게 뒤엉킨 차량들 사이를 미로 게임을 하듯이 가야하는 상황이다. 
 

2012년부터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2482건이다. 이 중 32명이 사망하고, 2587명이 부상당했다. 등교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6.8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약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꼴이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7세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13.2%로 가장 높았다. 주로 학기 중에 일어나고 가을보다는 신학기인 봄에, 특히 5월(12.1%)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 6월 11.5%(11건), 5월 10.4%(10건) 등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울산 지역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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