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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루게릭병 인지행동 장애 유전자 ‘발견’

연세대 김어수 교수팀·영국 케임브리지대 및 런던 킹스대 연구팀 결과 발표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7 [16:42]

치매·루게릭병 인지행동 장애 유전자 ‘발견’

연세대 김어수 교수팀·영국 케임브리지대 및 런던 킹스대 연구팀 결과 발표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8/03/27 [16:42]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전두엽 치매와 루게릭병의 인지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발견됐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연세대학교 김어수 교수팀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및 런던 킹스 대학 연구팀이“TDP-43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두엽 치매나 루게릭병과 관련된 뇌행동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전두엽 치매와, 근육 마비가 온몸으로 퍼지는 루게릭병의 주요 원인인 ‘TDP-43’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TDP-43 돌연변이가 전두엽 치매와 루게릭병의 원인 및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인지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활용해 전두엽 치매 및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TDP-43 유전자 돌연변이를 쥐의 뇌에 이식한 후 유전자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TDP-43 유전자의 DNA 염기서열 하나의 변화가 유전자 자기조절 기능의 고장을 일으켜 단백질의 과잉발현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능 이상은 전두엽 치매나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다른 유전자들의 발현 이상을 초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러한 유전자 변화가 치매 증상으로 발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개발한 터치스크린 인지행동평가시스템을 사용해 TDP-43 유전자 돌연변이를 이식한 쥐의 인지행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제 전두엽 치매 환자의 주의 집중력 장애 및 기억력 장애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고 전두엽에서 뇌활성을 조율하는 ‘파브알부민(parvalbumin)' 신경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김어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효능과 효과성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더 나아가 신약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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