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영상 캡처

북중 정상회담에 김정은 위원장과 아내 리설주가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리설주의 생애에도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1989년생인 리설주는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출신으로, 아버지는 청진 시 대학 교원, 어머니는 청진 시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북한의 유명 예술전문학교인 금성학원에서 성악을 공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응원단으로 참가했고, 이때 처음 남한에 방문했다. 

이어 리설주는 2009년 김정은과 결혼했으며, 2010년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김정은과의 결혼 후 김일성 종합대학 특설반에서 ‘퍼스트레이디’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2년 7월 7일로, 그녀가 새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 당시 김정은의 바로 옆에 앉은 모습이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공개돼 그 정체를 두고 여동생 김여정 설, 아내설, 현송월 설 등 대내외로 크게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2012년 7월 25일 북조선의 관영 매체들이 능라 인민유원지 준공식에 김정은의 참석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보도함에 따라 김정은의 정식 부인으로 사실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