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 미래당 인재영입 위원장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철수는 4일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시민 안철수, 선거에 나서려고 결심하고 맨 먼저 서울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출마 선언식을 했다. 안철수는 출마하면 시민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이곳을 출마 선언 장소로 택했다고 전했다. 안철수는 이어 “저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고 밝히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안철수는 박원순 시장을 노려 서울시장직이 다음 선거를 위해 인기 관리하는 자리가 되면 안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또한 안철수는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습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합니다”라고 요청했다.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다.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로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