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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출제자 부끄러운 줄 아세요"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필기시험 7번 문항두고 논란
 
한도경 기자 기사입력  2018/04/10 [12:08]

 

▲ 최태성 페이스북

 

지난달 24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필기시험 7번 문항을 두고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사의 스타강사인 전한길 강사가 관련 문제를 풀이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됐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전한길 강사가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필기시험 7번 문항인 고려시대 후기 서적 4권을 제작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의 풀이를 하는 도중에 소리를 지르며 “문제를 이따위로 출제하면 안 된다. 이건 반성해야 한다”며 욕설까지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최태성 강사까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고려시대 서적 4점을 제작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로 ‘고금록’(1284년)과 ‘제왕운기’(1287년)의 제작 시기 차이가 3년밖에 나지 않아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태성 강사는 오늘(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딱 3년 차이밖에 안 난다”라며 “이거는 뭐냐 하면 그 책이 발행한 연도를 외워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가 돼버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는 너무 과하다는 것이죠. 역사 공부하는 데 있어서 연도까지 달달달달 외워야 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이런 문제가 공무원 시험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태성 강사는 “이렇게 문제가 나오면 한국사 교육에 굉장히 왜곡이 생긴다”며 “역사 공부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 그런 과목이 역사인데 그런 본질과는 전혀 동떨어진 사실들을 암기하는 과목으로 상처만 주는 그런 지긋지긋한 과목으로 낙인찍혀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노량진에서 컵밥 먹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십 만의 수험생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내가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풀 수 없는 문제 때문에 떨어진다는 얘기는 이 열심히 공부한 청춘들한테 허탈감과 좌절만을 줄 뿐이라는 것”이라며 “너무 열심히들 청춘을 바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가슴이 찡한데 그 친구들이 가졌을 상처를 생각하니까 그냥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그런 감정이 있었다”고 인터뷰에 임한 자신의 감정을 내비쳤다.


기사입력: 2018/04/10 [12:08]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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