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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대란’으로 대한민국 몸살
재활용 쓰레기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도 중요
 
서주혜 기자 기사입력  2018/04/13 [17:35]

[뉴스쉐어=서주혜 기자] 중국정부가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제한한다는 조치를 취하면서 대한민국은 재활용 쓰레기 수거에 빨간 불이 켜졌다.

 

▲ 대전 유등천 일대 길가에 재활용 쓰레기가 버려져있다.     © 서주혜 기자

 

중국정부는 지난 해 7월 고농도 오염을 유발하는 고체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올해부터 수입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수거업체들은 수익성이 없어져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0일 찾은 대전 서구 유등천 근처 주차장 입구에는 플라스틱과 비닐, 스티로폼 등 재활용 쓰레기가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산처럼 쌓여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쓰레기로 인한 악취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을 찡그리면서 발걸음을 빨리했다.

 

유등천으로 자주 운동을 다닌다는 한 시민은 “이 길을 지날 때마다 항상 쓰레기가 쌓여있다”며 “아침에 나오면 쓰레기가 매일 버려져있는데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니 불쾌한 기분이 들어 빨리 지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의 한 대학가 원룸 촌은 학생들이 버려놓은 재활용 쓰레기가 이곳저것 널브러져 있었다. 건물 옆에 배치한 분리수거 함은 흘러 넘쳐 바닥에 흩어져있었고, 그 옆에는 배달 음식 포장에 사용된 각종 쓰레기들이 한 데 뒤엉켜 있었다.

 

한 대학생은 “쓰레기가 쌓여있으니 보기도 안 좋고 이제 날이 풀리니까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며 “쓰레기들이 수거돼서 길이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원룸 촌 골목에 쓰레기들이 벼려져있다.     © 서주혜 기자

 

평소였으면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을 플라스틱, 비닐 등 쓰레기들이 수거가 중단되자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쓰레기 분리수거 방식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바구니 이용 등의 방법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은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도록 반드시 씻어 버려야 한다는 것.

 

김기홍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은 “비닐과 스티로폼 등은 이물질이 있으면 수거업체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세척·처리해야 해서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잘 수거하지 않고 재활용도 불가하다”며 “재활용 처리 문제는 먼저 시민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방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04/13 [17:35]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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