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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어버이날까지 지출 어벤져스… 잔인한 5월
직장인 5월 연휴 예상 지출비용 평균 51만 6천 원
이연희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12:41]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가정의 달이자 늘어나는 공휴일과 많은 행사로 들뜬 분위기의 5월이 다가왔지만 서민들은 마냥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잦은 행사 횟수에 반비례해 예상 가계 지출이 늘어나 누구에게든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알바몬이 직장인 1387명을 대상으로 '5월 초 황금연휴 예상지출비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 평균 51만 6천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공휴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로 ‘어버이날(68.8%)’이 선정됐고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크기 때문(76.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 

 

5월 초 기념일 중 ‘어버이날’ 예상 지출 비용이 평균 27만 2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날’이 평균 11만 6천 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5월은 공식 기념일만 챙겨도 빠듯한데 결혼식의 절정을 이루는 달이기도 하다. 한 달 일정이 기념일과 결혼식으로 가득한 이들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도 힘겨운 5월이다. 

 

박모(32) 씨는 “직업상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 데다가 5월에는 어버이날뿐 아니라 부모님 생신도 다 몰려있어서 지출이 심한 편”이라며 “미리 얼마 전부터 돈을 조금씩 모아뒀지만 올해는 친구 결혼식 일정까지 겹쳐 멘붕 상태다”라고 고충을 늘어놨다. 

 

 

김모(33) 씨는 4월부터 이어진 지인들의 청첩장을 받고 2주에 한 번꼴로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 씨는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나잇대라서 주변 친구들과 친척까지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기가 겹치니 참 난감하다”라며 “단기 알바라도 뛰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축의금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 이번 친구 결혼식 때 스냅 사진 촬영을 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결혼 3년 차인 조모(31) 씨는 “이번 달에 결혼식장에 두 군데 갔다. 회당 보통 5~10만 원 정도 내는 편이고 기혼자라서 그런지 받았던 만큼 당연히 돌려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가는 거라 으레 지출될 비용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부담스러운 결혼식 축의금 문화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지켜진 전통처럼 굳어져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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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30 [12:41]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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