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동리에 위치한 자유로요양병원(이사장 노진이)은 8일 어버이날 자유로요양병원 햇빛정원에서 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 및 보호자, 임직원, 그리고 사할린귀국동포·외부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3주년 및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성대하고 푸짐한“효도 큰 잔치”를 마련했다. 입원중인 모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보호자들의 재능기부인 신명나는 풍물공연과 장기자랑 그리고 간호사들의 탁월한 노래실력등 으로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가수 해바라기(심영기)의 노래로 어르신들과 보호자,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어버이날 행사를 더욱 의미 깊게 되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경섭(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회장)은 “사할린 동포들은 일제강점기에 동원된 15만명 가운데 아직 생존한 1세대나 그 직계 후손이다. 일본 패망 후 고국으로 돌아갈 희망을 안고 코르사코프항에 몰렸으나 일본인들만 철수하고 남은 동포들은 온갖 고생으로 죽어 갔다. 지금도 무수한 한인이 사할린에는 한국인도, 일본인도, 소련인도 아닌 채로 영주귀국을 기다리는 ‘사할린 1세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라며“수십년간 러시아에서 살다가 귀국하니 정부가 주는 생활비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문화차이도 많이 나고, 염려는 많이 했지만 이제는 한국정부에 고마운 마음뿐이다”고 했다.
노 이사장은 “2006년 5월 120병상으로 시작한 자유로요양병원은 올해 개원 13주년을 맞이하였다”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입원중인 어르신들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 큰 잔치를 열게 되었다”면서 “이 자리를 축하해 주시는 많은 가족 분들과 외부인사 분들이 함께 진행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더욱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 이사장은“저희 요양병원에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힐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계속적으로 준비하고 진행 할 것”이라면서 “파주사랑, 나라사랑, 부모사랑을 실천하는 요양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노진이 이사장 축사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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