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선거로고송'의 시즌… 시대별 '핫' 했던 노래는?
그들의 선택 기준은
양연주 기자 | 입력 : 2018/05/15 [22:35]
[뉴스쉐어=양연주 기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이맘때면 출마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거 로고송입니다. 따라 부르기 쉽고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이루어진 선거 로고송. 선거 때마다 인기를 끌었던 선거 로고송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나라 선거 로고송은 1960년 ‘3.15 정·부통령 선거’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사망한 민주당 ‘조병호’ 후보를 기리기 위해 영화 ‘유정천리’를 개사해 불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의 애창곡을 선거 로고송으로 불러 화재를 모은 대통령 후보도 있습니다.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자신의 애창곡인 ‘베사메 무초’를 부르며 선거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선거 고로송의 힘을 발휘하게 된 시점은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 때였습니다. 당시 후보였던 김대중 후보가 DJ DOC의 ‘DOC와 춤을’이라는 곡을 ‘DJ와 춤을’이라고 바꿔 불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택해 선거 로고송으로 트로트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로트를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한 것은 아이와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게 친근하게 다다갈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프로듀스 101 ‘픽미(PICK ME)’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프로듀스 101 ‘픽미(PICK ME)’는 선거 로고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6.13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선택한 선거 로고송은 H.O.T.의 ‘캔디’, 젝스키스의 ‘컴백’,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아이유의 ‘좋은 날’, 트와이스의 ‘치얼업’, 모모랜드의 ‘뿜뿜’ 등입니다. 그들의 선택 기준은 단 한가지 ‘중독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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