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안미향 기자]지난 주말 오후 6시, 이틀에 걸쳐 부산 서면 쥬디스 백화점 인근에서 부산시장 후보들의 대규모 유세가 펼쳐졌다. 2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에 이어 3일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의 표심잡기가 이어졌다.
보수정당의 텃밭이던 부산은 JTBC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30일 발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오거돈 후보가 54.1%를 기록해 나머지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현역인 서병수 후보는 18.1%,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2.4%,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1.0%를 기록했다.
오거돈 후보, "바꿉시다. 확실하게 바꿉시다"
오거돈 후보는 "부산이 왜 이렇게 됐는가?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 시장이 일할 수 있도록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바꿔야 한다"고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1년 전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세계평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6.13선거의 의미는 부산 정치권력의 교체이다. 그 동안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했던, 시장, 구청장, 시의원 과반수 이상의 변화를 만들어내야한다"고 밝혔다.
서병수 후보, " 다시 한번 부산의 미래와 꿈 맡겨달라"
서병수 후보는 "여러분이 계셨기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평가받았다"며 호소했다.
서 후보는 "4년동안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정규직 근로자 24년만에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다시한번 부산의 미래. 꿈을 맡겨달라. 김해신공항, 서부산청사, 사상 스마트 시티, 서부산 글로벌시티 추진과 동부산 관광단지, 라이프 스타일 허브도시 동부산을 완성하겠다. 앞으로 4년, 딱 한번만 더 하겠다"며 유세했다.
또한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으로 나라경제, 길거리 경제, 민생경제가 다 무너졌다. 취업자, 직장에서 쫒겨난 근로자, 빈부격차, 노인빈곤층 역대 최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이념정치로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로 몰아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서병수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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