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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수업때 배운 우쿨렐레로 어머니 은혜 연주했어요”

학부모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 아이도 엄마도 ‘뿌듯’

서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6/22 [22:09]

“방과후 수업때 배운 우쿨렐레로 어머니 은혜 연주했어요”

학부모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 아이도 엄마도 ‘뿌듯’
서정현 기자 | 입력 : 2018/06/22 [22:09]

▲ 광주시 빛고을초 학생들이 학부모님이 참관한 우쿨렐레 방과후 수업에서 레크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서정현 기자

 

- 방과후 학부모 참여 수업서 배운 우쿨렐레 연주하며 작은 음악회 가져
- 아이들의 연주에 엄마들은 함박웃음… 다양한 방과후 수업 체험케 하고파

 

[뉴스쉐어=서정현 기자] 광주 빛고을초등학교 10명의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에서 배운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서툴게 해내는 연주에 엄마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수업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으로 진행됐다. 먼저 학생들이 우쿨렐레를 처음 만났던 4월부터 최근까지 수업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만났다. 영상에는 아이들의 서툰 모습부터 제법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현재의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학생들은 약 석 달간 배웠던 우쿨렐레를 독주로 또는 2명이서 같이 연주했다. 부모님과 함께 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머니의 은혜’를 연주하고 싶어 했다고.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다 실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함께하는 부모님들의 힘찬 박수 소리에 용기를 얻어 끝까지 연주하는 당찬 모습도 보여줬다.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부모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연주가 시작되자 교실 안 분위기는 더 훈훈해졌다.

 

수업을 맡고 있는 이혜정(35‧여) 씨는 “아이들이 가끔씩 손가락이 아프다고 투덜거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매주 실력이 향상 돼 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졌다”며 “오늘은 특별히 부모님들이 함께 해 주셔서 뜻깊은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연주를 준비한 이민주(10) 어린이는 “연습을 하면서 손가락이 많이 아팠다”며 “그동안 실력이 늘어 이렇게 엄마 앞에서 연주까지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연주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공부도 공부지만, 학교의 본질이 이런 아이들의 협동심과 다양한 체험에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아이가 경험하게끔 도와주고 싶고, 학교에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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