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공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순채 개화낙동강관리본부, 순채의 꽃 5월부터 개화, 6월 중하순 절정기
[뉴스쉐어=안미향 기자]낙동강 생태공원에 순채가 개화해 절정기를 맞이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순채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순채(Brasenia schreveri)는 오래된 습지에 드물게 자라는 어항마름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과거에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습지의 매립과 개발로 군락지가 감소해 1993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현재「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법률」에 의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순채는 5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6월 중하순 절정기를 이룬다. 지름 2cm 홍자색 꽃은 이틀 동안 수면위에 피며, 오전에 물위로 올라와 늦은 오후가 되면 물속에 가라앉는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습지생태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 순채와 가시연의 생장과 생육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자라풀, 통발, 흑삼릉, 벗풀, 창포, 쥐방울덩굴 등과 같은 자생식물의 서식지관리를 통해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공원의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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