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7월부터 불연성 쓰레기 분리배출 시행
폐기물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 및 폐기물처리비용 절감효과 기대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8/07/03 [16:05]
[뉴스쉐어=안미향 기자]7월부터 도자기, 깨진 유리 등 불연성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 해야 한다.
부산시는 불연성생활쓰레기 전용수거함이 있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천387개소에 대해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을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소각시설에 가연성 쓰레기와 불연성 쓰레기가 혼합반입 될 경우, 소각시설에 잦은 고장을 일으켜 소각처리 효율성을 낮추며 고장·수리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른 폐기물처리분담금이 소각과 매립에 각각 적용돼,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은 폐기물처리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2017년부터 시범 실시를 거쳐 총예산 6억 8천만원을 투입해 불연성 쓰레기 전용수거함 총5천76여개 배치를 완료했다.
불연성쓰레기 공동배출의 경우는 불연성쓰레기 전용수거함내에 설치된 전용봉투에 배출하며, 개별배출은 사용중인 종량제 봉투나 불연성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패류 껍데기, 유리류, 자기류, 각종 뼈다귀, 고양이 배변모래 등이 해당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불연성쓰레기의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면 폐기물처리시설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여 폐기물처리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본다.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시책추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