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쉐어=박양지 기자] 제5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6명이 종합 7위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서은경)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7월 3일부터 열린 201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3개씩 획득, 총점 177점을 따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참석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107개국에서 594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김다인·김홍녕·송승호 학생이 금메달을, 강지원·이송운·조영준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국가별 대표학생의 성적을 합산한 종합점수 1위는 212점(금메달 5, 은메달 1)을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 2위는 201점을 얻은 러시아, 3위는 199점을 기록한 중국이다. 개최국 루마니아는 129점으로 33위를 기록했다.

작년 대회에 ‘11년만의 한국대표팀 여학생’으로 참가해 대회참가 여학생 중 1위의 성적을 거둔 김다인(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은 올해도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31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144명 중 금메달을 두 개 이상 받은 학생은 14명이며, 이중 여학생은 김다인 학생을 포함해 단 3명뿐이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매년 각국 순회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매년 출전하고 있다.

제60회 대회는 2019년 7월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16년까지 꾸준히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은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대회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통상 10일 정도 열린다.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교류활동과 함께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에서 출제된 총 6문제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수학과 같은 기초학문 분야는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만큼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 학생들이 기초과학분야 4차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