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양연주 기자] 대구시는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고장난 선풍기와 방충망을 수리하고 폭염극복용품을 지급하는 등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홀몸 어른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본격적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여름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구·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재가노인지원센터와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또 정기적인 안부확인과 온열질환에 대한 대처요령 등 생활교육 실시와 민관협력을 통해 냉방비, 건강식품 등을 연계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로부터 1천만 원 상당을 후원받아 초복인 17일에 홀몸어르신 1천7백 명에게 삼계탕을 전달했다.

대구시는 여름철을 맞아 심질환 등 복합적 만성질환을 가진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혈압, 혈당검사, 투약안내 등 방문간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3가지 이상 약을 복용하는 20명의 어르신에게 IoT기반 스마트약상자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이선희 어르신복지과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혹서기에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