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현 기자 기사입력  2018/08/22 [18:39]
한반도 평화통일 실질적 방안 모색하는 학술대회 열려
한∙러공생위원회, 제2회 국제학술대회 광주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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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공생위원회는 5명의 패널과 함께 제2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서정현 기자


[뉴스쉐어= 서정현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행사가 광주에서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한∙러공생위원회(공동대표 장계황, 문상주)가 지난 2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한∙러공생연맹 건립을 위한 실행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회 국제학술대회 1차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한국역사영토재단,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평화통일시민연대, ㈔5∙18 구속부상자회, 협동조합 피스랜드가 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한∙러공생극동경제협회 후원으로 열렸다.

 

민주평화당 당대표 정동영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한∙러경제공동체를 기반으로 한∙러공생론은 한국과 러시아가 공생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담론이다. 시베리아와 연해주 등 극동지역은 자원의 보고이자 고려인들의 강제이주라는 아픈 역사가 있는 곳에 한∙러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한국경제의 대전환이자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최경환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한 노력들이 경제적 통일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한∙러공생론의 실행 계획이 수립되고 한∙러 양국의 우호와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러공생위원회는 한국과 러시아 2개국이 함께하는 경제적 통일론을 제시하고, 한∙러공생연맹 공생법 및 실현방안, 연해주 평화도시 건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부는 장계황 박사가 발제자로 ‘한∙러공생론을 통한 경제적 통일론’, 2부는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대한국토 정세와 유엔을 포함한 국제관계’란 주제로 발제 후 토론을 이어갔다.

 

진행된 국제학술대회는 좌장으로 노태구 정치학 박사가 맡고, 발제자 장계황 행정학 박사, 블라디미르 수린 역사학 박사가 나섰고, 토론자로 한성욱 정치학 박사, 문정기 공학 박사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공생으로 경제공동체 마련을 위해 한∙러공생연맹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는 “1억 4000만 러시아 인구 대부분이 우랄산맥 서측 유럽에 거주해 자원의 보고인 시베리아가 방치되고 있다”며 “이때 중국 팽창주의로 중국인의 연해주 진출이 늘고 있어 러시아 영토 보존에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연해주의 자원을 공동 개발해 경제적 이득과 영토 수호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한국과 공생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코리아선언에 이 계획을 담았다”고 밝혔다.

 

장계황 행정학 박사는 “한국이 공생연맹을 통해 남북통일 거점 확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집단거주지역 확보, 연해주 개발로 안보 식량과 에너지 전진기지로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를 담은 러시아선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평소 경제적 통일론을 주장하는 장 박사는 “러시아의 자원, 한국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이 중심이 돼 연해주 중심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면 북한은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북한이 남한과 대등한 경제 관계에서 인적 교류인 자유왕래를 실현해 남북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박사는 “한반도에 제일 중요한 것은 평화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이 구호에 그쳤던 이전 다른 평화활동과는 달리 실현가능한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유엔에 상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HWPL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전 세계인이 이와 함께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1992년 중국의 개방과 함께 국교수립으로 우리 기업들이 준비없이 진출했다가 2008년 중국 내의 법률 등의 변화로 빈손으로 내몰린 상황이 있었다. 이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선 한국기업의 연해주 진출은 국내 및 러시아의 정치 변화와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드시 ‘공생법’ 제정을 통해 국제법 보호를 받는 시스템 확보 후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린 박사는 발제에서 “각 국가 대통령들의 회담과 협상이 중요한데 대통령의 회의 참석이나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화상전화이다. 대통령들이 직접 자유롭게 대화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실 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회담이나 협상을 녹화로 보관하고 원격대화 및 협상 핵심은 정기적으로 TV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남북한이 서로 주인의 입장에서 이룰 수 있다. 오직 이것만이 통일된 한반도에서 국적이 외면 받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상태를 만들기 위해 남북정상간 24시간 연속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 2차로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의 ‘한∙러공생론과 러시아의 동방정책’과 장계황 박사의 ‘한∙러 경제공동체를 위한 실행방안’을 주제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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